[주간 파이낸셜] 진짜 원하는 제2의 인생을 가져다주는 ʹ연금ʹ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급격히 노령화되어 가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퇴직 나이는 49.3세이다. 평균 수명이 100세를 넘긴다는 개념이 일반적으로 통용되지만, 평균 은퇴 나이는 불과 49세이다.

은퇴 후 살아가야 할 기간이 예전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길어졌다. 65세까지 일하고 은퇴하기를 희망하지만 40대부터 은퇴 후를 걱정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을 보면 40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은퇴자산 마련이다.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연금 자산은 1, 2, 3층으로 표현하며, 1층은 가장 기본이 되는 공적 연금이다. 국가에서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는 연금으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이 해당한다.

2층 연금은 퇴직연금이다. 근로자들이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퇴직연금제도는 매년 쌓이는 퇴직금을 회사가 알아서 운용하는 DB(확정급여형)와 근로자가 스스로 운용하는 DC(확정기여형)가 있다.

마지막 3층 연금은 개인연금이다. 개인이 스스로 노후를 위해 가입하는 연금으로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은퇴 후 적정 생활비는 324만 원이다.

은퇴 후 빈곤 노인이 되지 않으려면 은퇴 전부터 미리 준비하여 개인연금 자산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연금저축 계좌에 1500만 원, IRP(개인형퇴직연금) 300만 원, ISA 계좌(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2000만 원을 매년 납입해보자. 연간 3800만 원으로 투자를 해 연 7%의 수익을 올리는 것은 어떤가?

10년간 투자한다면 원금이 3억 8000만 원이다. 노후에 일하지 않아도, 건물이 없어도, 월급이나 월세가 들어오게 하는 쉬운 방법, 바로 연금 준비다. 구자경 하나은행 태평동지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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