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ʹ100kgʹ 정형돈, 10kg 감량 후 ʹ이것ʹ 줄여…다이어트 비법 보니
개그맨 정형돈이 다이어트 성공 후 한층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정형돈은 최근 7주간의 다이어트로 10kg를 감량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정형돈은 173cm의 키에 한때 10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형돈은 “데뷔할 때 77kg이었는데 지금 체중이 너무 많이 늘어 100kg이다"라며 “살이 쪄서 옷이 안 맞으면 큰 사이즈 옷을 사서 입고 신발 신기에 불편하면 끈이 없는 신발을 신는다. 그러다 보니 그냥 살이 찐 채로 내 몸을 방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형돈은 다이어트 후 달라진 일상 모습도 공개했다.
정형돈은 “10kg 감량 후 몸이 점점 가벼워지니 움직임이 많아졌다"라며 “이전에는 잘 걷지 않았는데 요즘은 몸이 가벼워지니 활동량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주치의와 상의 후 혈압약을 반으로 줄여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한 체중까지 감량한 후에는 내 손으로 내 등을 긁어 보는 게 버킷 리스트다"라며 “바지를 입으면 주먹 하나가 허리에 들어갈 정도로 옷이 커지고 있는데 새 옷을 사지 못하고 있다. 매주 몸이 달라지다 보니 매주 옷을 살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목표 체중까지 감량한 후에 옷을 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복용하던 고혈압 약도 줄였다.
정형돈은 살이 찐 후 고혈압과 고지혈증, 지방간 등 비만으로 인한 건강상에 심각한 문제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다이어트 성공 후)혈압약을 한알 줄였고 주치의와 상의해 이제는 혈압약을 반으로 줄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형돈의 다이어트 비법은 규칙적인 수면시간과 걷기 운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지키고,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습관으로 낮시간대 활동량을 늘리고 컨디션을 개선했다.
특히 걷기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면서 건강하게 살을 뺐다.
걷기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근력이나 지구력, 심폐력 등 강화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30% 가량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고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혈압도 떨어뜨려주기 때문이다.
몸무게 60㎏ 성인 기준, 하루 30분간 3.6㎞를 걸을 때 소모되는 열량은 150칼로리이다.
미국의 한 연구팀이 뛰기와 걷기를 각각 1회 30분, 주 3회씩 20주간 실시한 뒤 체지방 감소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걷기는 체지방이 13.4% 감소했으나 뛰기는 6.0%에 그쳤다. 뛰는 것보다 천천히 걷는 것이 살이 더 잘 빠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다.
가벼운 운동 효과와 더불어 명상의 효과까지 있어 우울증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 비타민 D가 부족해질 수 있는데 햇볕을 쬐며 걷기 운동을 하면 비타민D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단,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관절의 연골이 손상된 상태여서 장시간 걷게 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 1~2시간 가량 걷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그 이상 오래 걷게 되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염증 반응이 촉진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