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삼바 춤…국장에서 천장 뚫는 이 기업, 연 4조 매출 넘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1조1871억원의 매출과 3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3%가량 늘었다.

올 1~3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매출은 3조2909억원, 영업이익은 9944억원이다. 3분기까지 연간 누적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전망도 밝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생산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수주 잔고를 튼튼하게 채웠다. 지난 7월 미국의 한 제약사와 1조4637억원 규모의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단일 수주 계약으로는 최대인 1조4637억원 규모의 초대형 CMO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

올해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체결한 수주 계약은 총 9건이다.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4조3618억원인데, 연간 수주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신규 5공장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5공장은 기존 4개 공장의 오퍼레이션상에서 나온 최고의 강점들과 시장의 다양한 요구들을 적용시킨 18만리터 규모의 최첨단 공장”이라며 “벌써부터 글로벌 고객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같은 기간 매출 3303억원과 영업이익 679억원을 기록했다. 마일스톤(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없이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2억원(+26%), 영업이익은 187억원(+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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