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코앞인데 여전히 ʹ금배추ʹ…배추 등 김장채소 최대 40% 할인


【 앵커멘트 】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금값이 된 배춧값 때문이 걱정이 많습니다. 가격이 조금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배추 한 포기에 9천 원 가까이 해 김장 비용이 평년보다 두 배 더 들어갈 전망입니다. 당정은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 김장채소를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경동 시장입니다.

배추 한 포기에 7,000원으로 가격이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평년에 비하면 2,000원가량 비쌉니다.

▶ 인터뷰 : 전통시장 상인 - “배추는 많이 안 나가지. 2개 살 거 하나만 사고 이런 식이지.”

▶ 인터뷰 : 소비자 - “(김장은) 너무 비싸서 조금만. 많이는 못 하죠 비싸서. 적당히 해야죠.”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올해 4인 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18.5포기로 지난해 19.9포기보다 약 7%가량 감소했습니다.”

폭염 등으로 배추 생육이 부진해 좀처럼 가격이 떨어지지 않자, 정부는 당정 협의를 통해 김장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를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하는데, 전국 1만 8,000여 개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살 수 있습니다.

농협이 의무적으로 수매하는 계약재배 물량을 2만 4,000톤까지 10% 더 늘리고, 비축물량도 늘려 11월 중순 배추 출하기까지 대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순연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배추와 무는 계약 재배 물량을 각각 2만 4,000톤과 9,100톤을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고, 배추 1,000톤을 상시 비축하여 공급하는 등 유사시에도 저희가 대비하도록….”

정부의 배추 공급이 이뤄지고, 가을배추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김장 시기를 늦추거나 조금씩 나눠서 김장을 하는 가구도 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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