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세종시의원 ʺ역외 소비 1위…백화점 유치 나서야ʺ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가 십 년 넘게 방치돼온 백화점 부지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효숙 세종시의원은 23일 세종시의회 제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세종시는 1인당 카드 사용 금액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역외유출 소비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지역에 대규모 쇼핑 시설이 없어 원정 쇼핑을 떠나고, 이는 곧 내수경제에 악영향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나성동 백화점 부지는 최고 50층 이하의 대규모 시설을 지을 수 있는 규모이지만, 수년간 풀꽃과 주차장으로 채워져 있다"며 “그러는 사이 인근 상가들의 연쇄 공실, 원정 소비패턴이 이어지면서 도시 경제 생태계에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2-4생활권(나성동) 중심상업지구 내 6만7천438㎡ 규모 부지에 백화점을 짓기로 하고 2012년부터 입점을 추진해 왔으나 경기 불황 등 여파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미관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꽃밭과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유통업계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행정중심건설도시복합청은 수년간 도시개발계획조차 변경하지 않은 채 기업이 나서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쇼핑 시설 유치에 성공한 광주시, 주상복합 용적률을 높여 백화점 공사비로 충당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경기 화성시 사례처럼 세종시도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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