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차기 집권 위한 ʹ집권플랜본부ʹ 가동…1호 정책은 ʹ문화ʹ
본부장에 김민석…전·현직 의원 등 22명 참여 김민석 “집권담론 선도하고, 당 내외 참여폭 넓힐 것”
민주당 집권플랜본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총괄본부장은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총괄수석부본부장은 김윤덕 사무총장이 맡았다. 총괄부본부장에 김병욱 전 의원, 기획상황본부장 김영호 의원, 당원주권본부장 이춘석 의원, K먹사니즘본부장 주형철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이 각각 임명됐다. 정책협약본부장은 김민석 본부장이 겸임하며 총 22명이 참여한다.
김민석 본부장은 “오늘의 싸움 이후 내일의 집권을 향한 정권교체 고속도로와 국정성공 고속도로의 구간별 세부계획 작성과 공사를 시작한다. 포용적 균형감의 3~4선과 열정의 초·재선을 두루 모셨다. K먹사니즘 등 집권담론을 선도하고, 당 내외의 참여폭을 넓히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윤덕 수석부본부장은 “윤석열 정부의 폭정이 극에 달해있고, 사실상 국정을 운영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정부라는 게 분명해지고 있다.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대안이 있는 집권세력은 오직 민주당뿐이 없다는 극명한 판단을 갖고 있다"며 “토해내는 심정으로 위기를 타개할 내용 준비하고,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앞길을 밝히는 주춧돌이 되는 모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집권플랜본부는 오는 28일 ‘문화’를 주제로 첫 세미나를 연다. 김민석 본부장은 “문화를 국가 기간 산업으로 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정치를 잇고 한류의 길을 넓히겠다. 한강과 흑백요리사의 시대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문화 주도 성장 전략과 품격 있는 기본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괄본부 산하에 △기획상황본부 △정책협약본부 △당원주권본부 △K먹사니즘본부를 뒀다. 또 열성 모범당원을 양성하기 위한 십만모범당원위원회도 설치했다. 당원주권본부는 당원중심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헌·당규 개정과 함께 권리당원·핵심당원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집권 후 만든게 새천년민주당이다. 최초로 제대로 된 집권여당을 만들기 위한 영입과 공천 작업을 했는데 공교롭게 제가 작업 전체를 기획했다. 과거에는 인재풀이 부족해 바깥에서 영입된 용병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당내 인력으로도 스펙트럼을 충분히 구성할 수 있었다"며 “책임감과 열의를 갖고 일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