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할 겨를 없이 가장 됐다”…남편과 사별 배우 사강 2년만에 복귀
사강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를 통해 약 2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행복하고, 솔로라서 외로운, 매력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강과 함께 신동엽, 황정음, 명세빈, 채림, 윤세아, 오정연이 출연한다. 1996년 배우로 데뷔한 사강은 ‘인어아가씨’ ‘왕의 여자’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에 출연했다.
각종 예능에도 출연해 소탈한 성격과 반전 운동매력까지 선보였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사강은 지난달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근과 회의 등으로 바쁜 직장인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다”며 “그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지고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사강이 한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에 열중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강의 남편은 지난 1월9일 세상을 떠났다. 사강과 고인은 지난 200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결혼 직후 사강은 미국에서 일하는 남편을 따라 현지로 가면서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다. 이후 2019년 MBC TV 드라마 ‘봄이 오나 봄’으로 복귀했다. 2021년에는 SBS TV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