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주택 대출 연말까지 ʹ깐깐ʹ…ʺ강화 기조 이어질 전망ʺ


국내은행들이 연말까지 가계주택 대출 심사를 강화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대출 심사는 다소 완화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4분기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28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22)보다 강화된 수치다.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일수록 대출태도가 강화된다는 의미다.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은행 18개 등 총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조사다. 향후 3개월 동안 금융기관의 대출태도와 신용위험 등의 전망이 담긴다.

국내은행의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25, 4분기 -17을 기록했다. 한은은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2단계 확대 적용 등 지속적인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가계의 경우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4분기 중소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지난 분기와 동일했다. 대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0에서 4분기 -3을 기록했다.

한은은 “대기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예상했으나,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강화 등으로 다소 완화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중 기업의 신용위험은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3분기 31에서 4분기 25를 보였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여건 개선세가 지연되면서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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