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수선이 이렇게 힙할 수 있다니
[기소연 기자]
전 세계 3000여 수선 연맹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진 이날 행사는 국내에서도 서울·부산·제주도 등 전국 25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전국 수선의 날’은 지속가능한 의생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망가진 옷을 버리지 않고 수선,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이런 철학을 반영하듯, 19일 수선 행사는 재봉틀·바느질·뜨개 수선·키보드 수리가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또, 오후 1시부터 실크스크린 체험과 패션 브랜드 이새(ISAE)의 자수 수선예술이, 오후 3시부터는 조민지 작가의 천연염색 교실이 열렸다.
전시 공간에는 실제로 뜨개 등 방법으로 수선된 의류들과 관련 도서, 수선 용어를 설명한 포스터 등이 마련돼 옷 수선에 대한 이론과 응용법이 두루 소개됐다.
또한 정 대표는 수선이 전 연령층의 보편적인 문화로 정착한 북유럽의 사례를 들며 “한국에도 이런 수선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식 개선 프로젝트와 전문적인 수선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시입다연구소는 지난 12일 환경부 주관 ESG친환경대전에 참여, 공유옷장 플리마켓 ‘21% 파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기소연 대학생기자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대학생기자가 취재한 것으로, 스쿨 뉴스플랫폼 한림미디어랩 The H에도 게재됩니다. (www.hallymmedia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