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현대건설,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유안타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축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빈번히 발생하는 비용 요인으로 이익 성장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며 “시행 및 시공 이익 확보가 가능한 자체 사업, 투자개발사업, 원전 등 기대되는 요인은 많으나 이들 변수가 실적에 기여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8조3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11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7% 하회한 것이다.

장윤석 연구원은 “매출액이 10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사우디 Marjan 개발 프로젝트에서 반영된 추가 원가 약 700억원, 주택 준공현장에서의 추가 비용 정산 등으로 1%대 영업이익률이 지속됐고 세전이익의 경우 서울춘천고속도로 펀드 정산이익(325억원) 인식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해서는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지속 발생하는 추가 원가 반영이 종료되었다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의 단기적으로 봤을때 수익성이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전분기 반영되었던 준공현장 추가 비용 정산, 주택 품질비용이 지속되는 동시에 예상치 못했던 해외 프로젝트 원가율 악화 요인이 재발하며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불투명해졌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아울러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 중인 2023년 이전 착공 현장의 주택 매출 비중이 2024년 76% → 2025년 43% → 2026년 15%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 회복의 속도 또한 상대적으로 낮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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