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능 12배 강력해진다…퀄컴, 차량용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 공개
모바일뿐 아니라 전산업 분야에 인공지능(AI)이 파고들 전망이다. 퀄컴은 모바일뿐 아니라 오토모티브 영역에서도 자동차용으로 맞춤 설계한 퀄컴 오라이온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최대 12배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해 차량 내 경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퀄컴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연례 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스냅드래곤 콕픽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등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공개했다. 모바일과 같이 자사 오라이온 CPU를 차량에 맞춤화했다. ‘엘리트’ 브랜드를 차량 플랫폼에도 적용해 제품군 전체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퀄컴이 이번에 공개한 오토모티브 플랫폼은 내년 샘플링될 예정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플랫폼은 비전인식, 센서융합, 경로 계획, 위치 확인 등의 기능을 갖춘 엔드 투 엔드 자동 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는 멀티미디어 기능, 통합 엣지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한 온디바이스AI, 게이밍 경험 등을 구현해 이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 또 안전성, 보안성,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호환성 등을 탑재해 여러 승객들의 여러 요구사항을 실행할 수 있다. 콘텐츠와 데이터도 공유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엘리트 플랫폼은 AI 성능을 강화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전세대 콕핏 플랫폼 대비 12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해 외부 환경과 차량 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가량 운전시 실시간 의사 결정, 적응형 응답과 선제 안내를 지원해 차량 내 경험을 개인화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에 탑재된 NPU는 트랜스포머 가속기와 벡터 엔진을 탑재했다. 또 혼합 정밀도를 지원해 저지연, 고정밀, 엔드 투 엔드 트랜스포머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엘리트 자동차 플랫폼은 퀄컴은 소프트웨어(SW) 스택을 활용해 ‘타입-1’ 안전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한 HW 가상화를 지원한다. 이 기능은 멀티 운영체제(OS)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플랫폼에는 전세대보다 3배 향상된 아드레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상황 인식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해 실시간 운전자 모니터링과 핸즈프리 무인 자율주행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