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 “짜장면 먹다 키스 달콤” 조갑경 “술이 원수” (돌싱포맨)[결정적장면]


홍서범이 아내 조갑경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0월 22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홍서범 조갑경 부부, 박군 한영 부부가 출연했다.

홍서범은 9살 연하 아내 조갑경과 ‘내 사랑 투유’ 듀엣곡을 부르다 인연이 됐고 그 과정에 대해 “나이 차이가 있어서 욕을 많이 먹었다”며 “우리 회사에 가수가 정말 많았다. 매니저들이 분산됐다. 차가 모자라서 사장님이 조갑경 태우고 다니라고 해서 내가 기사, 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형님도 호감이 있으니까 태워다 준 것 아니냐”고 묻자 홍서범은 “호감이 없었다. 사무실에서 시키니까 한 거다. 난 솔직히 귀찮았다. 집이 그렇게 먼 줄 몰랐다. 음악하는 후배들과 술 마시고 음악 이야기하는 게 좋았다. 데려다 주느라 짜증났다. 그래서 아예 구로구청 앞에 포장마차에서 만났다. (조갑경을) 내려다주고 애들이 와서 어울리다 보니 정이 든 거”라고 답했다.

박군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냐”고 묻자 홍서범은 “아니었다. 정이 들었다”고 강조했고 조갑경은 “절대 사랑하지 않아, 싫어했어, 정으로 결혼했어. 저 정도면 왜 결혼했지? 이런 느낌”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홍서범은 “정으로 결혼했다”고 거듭 말하다가 조갑경이 “이유가 뭐냐”고 묻자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 있었나 보다. 정이 들다가 사랑이 생겼네”라고 수습했다.

탁재훈은 “정으로 결혼했던 분이 짜장면 먹다가 키스했다고?”라고 묻자 홍서범은 “구로구청 앞 포장마차에서 짜장면을 판다. 매번 거기서 먹다가. 그날따라 이상하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가 “사귀는 사이 아니었지 않냐”고 묻자 홍서범은 “서로 모르게 얼굴이 간 거다. 짜장면 먹고 입 헹궈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안 났고 너무 달콤했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홍서범이 나이도 많고 남자로 안 보였다면서 왜 짜장면 먹다가 키스했냐”고 조갑경에게도 질문했고, 조갑경은 “술이 원수지. 술을 좀 많이 먹긴 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사진=SBS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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