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빼서 차 산 남친 황당 “친구 빌려준 적 있어” 김숙 고백 (연참)[어제TV]


승부욕 때문에 무리하게 차를 산 남자친구의 황당한 사연에 김숙도 엉뚱한 과거 행각을 고백했다.

10월 2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승부욕이 과한 남자친구와 연애중인 고민녀가 조언을 구했다.

고민녀는 3년 연속 과탑을 하면서 연애는 하지 않는 선배에게 호감을 가졌다. 고민녀는 “승부욕 강한 모습은 남자다운데 나름 섬세한 면도 있고 더 알아보고 싶었다”며 선배를 따라 배드민턴 동아리도 가입했다. 고민녀는 “저 사실 오빠 좋아한다. 싫지 않으면 만나보는 거 어떠냐”고 돌직구 고백 연인이 됐다.

연애가 서툰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선물을 받으면 더 비싼 선물로 보답했고 “네가 데이트 비용 27000원 더 쓴 게 마음에 걸려서”라며 데이트 후에 돈을 입금하며 칼 같이 계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민녀는 1등만 하던 승부욕이 데이트 비용에 있어서도 발현된다고 봤다. 연인끼리 장난 같은 딱밤 내기에 있어서도 남자친구는 진심이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시험 성적으로도 내기를 했다. 남자친구는 일찍 잤다고 거짓말하고 공부를 하고 고민녀가 수업 필기를 부탁해도 빌려주지 않았다. 기말고사 전에 있던 고민녀의 생일에도 남자친구는 “생일파티 미루자. 아빠 몸이 편찮으셔서 본가에 다녀와야겠다. 친구들이라도 만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민녀는 생일날 도서관에서 남자친구와 마주쳤고, 남자친구는 내기에서 이기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다고 실토했다. 고민녀는 “우리 지금 연애하는 것 맞냐. 선물이며 데이트 비용 나한테 많이 주려는 것 배려라고 생각했다. 그마저도 나한테 지기 싫었던 거잖아”라고 꼬집었고 남자친구는 “네가 좋으니까 해주려고 한 거”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더는 승부욕을 부리지 않기로 약속했고 전공수업을 정리한 자료도 고민녀에게만 공유했다. 하지만 고민녀를 좋아하는 후배가 등장하자 다시금 승부욕이 타올랐다. 설상가상 남자친구는 후배에게 배드민턴으로 지며 갑자기 전세금을 빼서 차를 사는 돌발행동을 했다. 후배가 차가 있어 가끔 고민녀도 태워줬기 때문.

그렇게 갑자기 운전을 하게 된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태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냈고 “나보다 어린 게 빠지는 거 없이 잘하고, 차도 있고. 남자친구 있는 거 알면서 네 옆에서 알짱거리는 것 나 무시하는 것 같아서 짜증난다”고 고백했다.

주우재는 고민녀에게 “잘 보듬어가며 만나봐라”고 했지만 한혜진은 이별을 권하며 짝사랑을 고백한 후배와 만나보길 권했다. 김숙은 “20살 때 엉뚱한 짓을 많이 했다. 친구를 좋아해서 전세금을 빼서 친구를 빌려준 적이 있다. 실패를 맛보며 성장하게 되는 거다. 지금 그 남자가 싫어지지 않았다면 기회를 주는 게 어떠냐”고 제 경험을 들어 조언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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