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신규 댐 후보지 10곳 결정… 충남 청양·충북 단양 제외
충남 청양군 지천댐과 충북 단양군 단양천댐이 국가 주도 기후대응댐 신설 최종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2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신규 댐 건설 후보지 결정안이 포함된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이 지난 21일 광역자치단체 17곳에 발송됐다.
최종 후보지로 결정된 곳은 경기 연천 아미천, 강원 삼척 산기천, 경북 청도 운문천, 경북 김천 감천, 경북 예천 용두천, 경남 거제 고현천, 경남 의령 가례천, 울산 울주 회야강, 전남 순천 옥천, 전남 강진 병영천이다.
주민 반발이 있어왔던 충남 청양군 지천댐과 충북 단양군 단양천댐을 비롯해 강원 양구군 수입천댐, 전남 화순군 동복천댐 등 4곳은 추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제외된 4곳에서 댐 건설이 아예 백지화하는 것은 아니다. 환경부는 당장 후속 절차를 진행하진 않지만, 여전히 임시 후보지로 남겨두고 주민들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7월 30일 홍수와 가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대응댐’ 후보지14곳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지천댐을 포함한 다목적댐 3곳·홍수조절댐 7곳·용수전용댐 4곳이며, 총 저수용량은 2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5억 톤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