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과도한 수수료` 주장에 티머니 ʺ폭리 수취 사실과 달라ʺ


코레일이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 회사 티머니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과도한 정산 수수료를 부과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티머니 측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21일 코레일이 내놓은 보도참고자료에 대해 티머니 측은 “교통기관들과 정당한 계약을 통해 업무를 수행해왔다"면서 “오히려 코레일이 티머니에 정산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티머니 측은 교통거래 정산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는 전국적으로 ‘이동의즐거움’을 비롯해 ‘마이비’, ‘iM유페이’, ‘한페이시스’ 등이 있는 만큼 독점기업이라는 코레일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수도권에서 경기도와 인천 버스의 정산 업무는 이동의즐거움이 한다. 티머니는 서울시, 수도권 전체 운송기관·교통카드 발행사와 정산 업무 계약을 맺고 해당 업무를 해왔다.

티머니는 “코레일은 티머니에 정산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지 않고, 정산 수수료는 교통카드 발행사들이 티머니에 정산 업무를 위탁한 대가로 지급하는 수수료"라며 “티머니가 코레일에 과도한 정산 수수료를 받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티머니 측은 오히려 코레일이 교통카드 거래 데이터를 티머니에 제공하고 이에 대한 수집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티머니는 “수집 수수료는 상호 합의를 통해 한 차례 인상됐고, 추가 인상을 요구하며 2019년에 코레일이 소송을 진행했지만 올해 7월 법원이 티머니의 수수료가 충분한 대가임이 소송결과로 판시됐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최근 제기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시스템 정산 수수료 문제와 관련 “수수료율 조정은 법원 판단에 따른 합리적 결정으로 오히려 티머니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정산 수수료를 과도하게 수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 토토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