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ʺ코로나19 입원율, 독감 5배…백신 동시접종 권고ʺ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입원율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 질병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알리 무헤르지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 부사장은 22일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은 이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무헤르지 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더나코리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와 독감 감염 절기가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올해 한국 질병관리청에서도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시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모더나 백신과 독감 백신 동시 접종 시 안전성 문제나 면역 간섭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로 인해 독감보다 더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유발하는 질환"이라며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이번 시즌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이 박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 등을 인용하며 “고령 환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이 독감 대비 5배 높았다"며 “동시 접종으로 2개 바이러스에 한 번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국내에서 제조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국민 건강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