ʹ불법 도박ʹ 이진호, 경찰 출석 ʺ죄송하다…성실히 조사 받겠다ʺ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밝힌 개그맨 이진호가 경찰에 출석했다.
이진호는 22일 오후 2시께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이진호는 검은색 긴팔과 바지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경찰에 출석했으며, 취재진들의 질문해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연예인들에게 할 말 없느냐라는 질문에는 “성실히 조사 잘 받고 오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이진호를 도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이날 그가 상당한 빚을 지게 된 경위와 상습 도박 여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14일 개인 계정을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을 자진 고백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며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을 포함해 여러 동료 연예인들이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진호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상습도박, 사기 혐의로 고발돼 입건됐다.
또한 이로 인해 이진호는 2021년 10월부터 고정으로 출연하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도 하차했다.
이진호는 2005년 SBS ‘웃찾사’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그는 다양한 개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