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파병’ 속 한미 항공지휘관 회의 개최…“유사시 연합작전 수행 방안 논의”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가 오산기지에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항공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 공군작전사령관, 공중전투사령관, 공중기동정찰사령관, 미사일방어사령관, 방공관제사령관과 미국 7공군사령관, 주한미해병대사령관, 주일본 5공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미 지휘관들은 북한이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고 남북 연결 육로를 폭파해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가 하면 북한 특수부대 1만2000명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안보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유사시 한반도 내 연합·합동 작전 수행을 위한 현안과 전략 개념을 논의하는 연합 전술 토의를 실시했다. 연합전술토의에선 전시 다영역 임무 수행 방안, 한반도 내 신속전투배치 작전 개념 적용 방안, 연합우주작전 발전방향 등이 논의됐다.

22일에는 미측 주요 지휘관·참모들은 공동운영기지(COB)인 공군 수원기지를 찾아, 유사시 한반도 내 미 항공전력 배치와 전시전력 수용절차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공군 참석자들은 작전지휘관 전략토의를 통해 현 상황 관련 대비태세 유지 및 즉응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군 구조 발전, 공군 비전 2050 수정 1호 등 공군력 발전 관련 주요 안전을 주제로 발표·토의할 예정이다.

김형수 공작사령관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작전 계획 및 전력 운용개념 등을 토의하며 연합 항공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 항공지휘관들은 한반도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최신 항공우주 전략 및 작전 수행개념 전반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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