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은?


[이정호 기자]

도쿄 올림픽을 시작으로 신생 종목이 된 스포츠 클라이밍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어가고 있다. 서울 중심부의 클라이밍장만 가도 사람들이 빽빽하게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지정된 인공 암벽에서 공식적인 규칙과 감독 아래 등반 속도나 기술적 난이도에 대한 우열을 가려 경쟁하는 경기로,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인 암벽 등반을 규격화한 것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에는 3가지 종목이 있다. 크게 스피드, 볼더링, 리드이다. 이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취미로 갖고, 쉽게 접할 수 있는것이 바로 ‘볼더링’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왜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클라이밍장이 실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 없이 운동하러 갈 수 있다는 ‘편리함’과 ‘성취감’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클라이밍을 처음 접했을 때와 비교하여 사람들이 점점 클라이밍이라는 스포츠를 많이 접하는 것이 느껴진다"며 본인은 “볼더링 뿐만 아니라 리드와 자연 암벽도 하지만 거기서도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최근 클라이밍을 시작해 푹 빠진 김승연(22)씨는 “<나혼자산다>라는 TV예능 프로그램에서 설현씨가 클라이밍을 하는 것을 보고 해보고 싶었다. 주변 친구가 클라이밍을 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서 “비교하거나 이기는 스포츠가 아닌 나의 실력을 키울 수 있어 좋고, 갈 때 마다 푸는 문제의 난이도가 변화하는 것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성취감을 얻는 일이 많다"면서 “다른 운동에 비해 꾸준함과 근성이 빛을 발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여름에도 춘천에서는 춘천시 스포츠 클라이밍 연맹이 주관한 ‘딥워터 볼더링 페스티벌’이 열렸고, 오는 11월 춘천시 산악 연맹이 주최하는 ‘춘천시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가 열린다.

정혁인씨는 “클라이밍이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점점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스포츠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알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먹튀 검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