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ʺ농심,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예상…목표가↓ʺ


IBK투자증권은 22일 농심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2025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다만 미국 내 사업 확대 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753억원,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52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8870억원, 55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겠지만 내수와 중국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판촉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마진율이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법인의 경우 수출 호조를 보였지만 내수 부진이 아쉽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360억원, 영업이익은 26.1% 감소한 248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유럽, 동남아 등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둔화 영향으로 음료와 기타 제품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매출이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매출 방어적 측면의 매출에누리(판매장려금, 물류대행비 등) 증가로 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와 중국 법인도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 판매가 양호했지만 캐나다 재고 소진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마케팅비 지출이 확대돼 수익성도 하락할 것"이라며 “중국 법인도 중국 유통업체 유베이와 협업에 따른 온라인 판매 성과가 기대에 못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미국 판매 확대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2공장 신규 라인은 시운전 중이며 11월부터 본 가동될 전망으로, 비국물 라면과 용기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월마트 내 기존 아시안푸드 매대에서 일본 경쟁사 제품이 진열돼 있는 메인 매대로 이동, 제품 라인업 확장 및 인지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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