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 오늘 취임식 이후 본격 업무 시작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취임식을 한 뒤 업무를 시작한다. 정 교육감은 조희연 전 교육감의 남은 임기 1년8개월을 대신한다.
정 교육감은 이날 자정 50분 기준으로 50.18%(95만628표)를 득표해 신임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정 교육감의 당선으로 진보 진영은 2014년 조희연 전 교육감 당선을 시작으로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4연승’을 기록했다.
정 교육감은 당선 소감에 대해 “이번 선거는 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시 교육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행정에서 가장 중점에 둘 사항에 대해선 “서울시민들의 교육에 관련된 여망, 소망, 희망을 경청하면서 서울시 교육을 이끌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불안해한 점은 (윤석열 정부의)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 삭감"이라며 “이를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또 역사 교육에 대해 “왜곡된 역사의식이 교육 현장에 발붙이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