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 여야, 전통 강세 지역서 각각 승리


어제(16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부산을,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을 지키며 각각 전통적인 강세 지역을 지켰습니다.

오늘(17일) 0시 반 기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개표가 74.60%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40,228표를 얻어 득표율 60.22%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야권 단일화에 성공한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26,565표를 얻어 득표율 39.77%를 기록했습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득표율 50.97%로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한연희 후보, 무소속 안상수, 김병연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선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무소속 오기원 후보를 누르고 득표율 41.08%로 당선됐습니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조국혁신당 박웅두, 무소속 이성로,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를 누르고 득표율 55.26%로 당선됐습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선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와 ‘중도보수’를 표방한 윤호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들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며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에 분노한 민심이 민주당 지지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탄에 맞서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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