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반도체’ 종자···김제서 박람회 열린다
농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종자의 중요성과 가치를 확인하는 ‘2024 국제종자박람회’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린다.
15일 김제시에 따르면 종자산업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전문 박람회로 2017년 시작돼 올해 제8회째이다. 종자기업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수출 상담회 등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인 91개의 국내·외 종자업체와 전후방기업 등이 참여한다.
박람회는 전시관과 전시포 운영, 학술연구심포지엄, 수출상담회, 품종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인 야외 ‘품종 전시포’에는 종자기업 등이 출품한 58작물 497개 품종을 직접 재배·전시해 해외구매자와 관람객들이 작물의 생육상태를 직접 확인해 세부 특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씨앗을 이용한 강정과 팔찌, 친환경 화분, 테라리움 만들기와 고구마 수확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산업의 미래가치가 확산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종자산업을 김제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